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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10월10일 자가격리3일차

by 육대디 2021. 10. 11.

 

오늘은 자가격리 3일차다.

 

아이가 늦잠을 자 나도 덕분에 늦잠을 잤다.

 

 

 

오늘의 아점은 꽃게탕

 

장모님표 밀키트로 만들었다.

 

뭐냐면.. 다~~ 냉동 되어 있다 넣고 끓이기면 하면 되다.

 

 

 

 

 

 

 

 

맛 또한 보장.!!!

 

내가 뭔가 첨가 하면 맛이 변할 수도 있지만~

 

짠정도에 따라 물만 가감하면 된다.

 

아이도 다행히 잘 먹는다.

 

 

 

 

 

 

 

오후가 되니. 자가격리 통지서가 문자로 날라왔다.

 

나는 접촉자는 아니지만 유아인 아이를 돌보기 위해서 꼭 지정되어야하는

 

보호자 공동격리 대상이다.

 

나도 밀접접촉자와 동일하게

 

격리장소를 이탈 할 수 없다.

 

 

 

 

예전엔 서류를 놓아두고 싸인해서 다시 사진 전송했는데, 이젠 안해도 되나??

 

기다려 보자.

 

 

오늘이 격리 3일차 인데 아직 자가격리 구호품 이라고 해냐 하나? 오지 않았다.

 

근데 이건 당연하다.

 

배달을 직원들이 하는데

 

금요일날 일이 터졌으니~~

 

 

 

 

월요일 빨간날이고..빠르면 화요일 늦으면 수요일 예상한다.

 

 

 

제발 이번엔 지난번 같이 진라면에 햇반이 아니면 좋으련만.......

 

 

 

슬슬 아이도 지겨워한다.

 

 

 

냉장고에서 할머니표 구호물품 과일을 꺼내주지 아빠는 못먹게 한다 .

 

배신자.

 

 

 

 

 

 

격리 3일차가 되니

 

입에서 놀이터 이야기가 나온다.

 

이럴줄 알고 놀이터쪽 창문은 꽁꽁닫고 , 블라인드도 올리지 않는다.

 

소리 안나지??? 애들 없어~~ 코로나때문에 애들 못놀아~~

 

하고 꼬셔서 논다.

 

이후 목욕을 하고~~~

 

 

 

 

 

응가를 하고(목욕전에 했으면 얼마나 좋을까...애라 모르겠다.)

 

 

 

 

 

 

 

 

그림놀이 하자~~

 

꼬셔서 하는데...

 

 

 

 

 

종이보다 지 다리에 더 많은 싸인펜 질을 한다........

 

허허

 

 

여차저차 자가격리 3일차가 지나갔다.

 

이제 슬슬 냉장고 반찬이 지겨워진다.

 

답답하지 온갖생각이 다난다.

 

 


 

내 개인적으로 모더나1차를 맞고 난 후 몇일 고생을 하였고

 

이후 흰쌀밥이 안넘어 간다.

 

음식에 대한 내 입맛도 바뀌었다.

 

이걸 부작용이라고 해야하는지....

 

천고마비의 계절이면 온갖산해진미가 쏟아지는데..

 

 

그 맛있던 라면도 손이 안가고

 

흰쌀밥에 조미김도 손이 안가고

 

그마나

 

짜장면은 맛나게 먹었다.

 

 

 

이게 부작용이 아닌 일시적인...뭐 심적현상

 

이런거였으면 좋겠다.

 

암튼..흰밥에 손이 안간다...(뭘 많이 비비면 먹어진다)

 

원래 흰쌀밥에 스팸구워서 올린다던지

 

김에 밥, 흰밥에 김치, 흰밥에 계란노란자

 

이런걸 엄청좋아했는데.ㅡㅜ


 

에휴

 

 

오늘의 일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