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육대디입니다.
비도 왔겠다. 경남 양산의 명물 홍룡폭포를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경상남도 양산시 홍룡폭포를 방문하였습니다.
1호 아들에게 엄청 멋지다고 펌프질을 해 놓은터라 꼭 가야했습니다.
마침 비도 거의 멎었고~~~~ 자 gogo

폭포 간다는 생각에 차안에서도 마스크를 하고 있는 1호.
2호는 뒤에서 책을 보고 있네요. 10개월짜리가 무슨 글을 안다고 책을 보고 있을까요 . ㅋㅋ
홍룡폭포는 부산 금정구에서 차로 약 30분이면 갈수 있습니다.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국도로 내려서 가다보면 우측에 큰~ 간판이 있는데. 길이 헷갈릴수 있으니 꼭 네비 잘 보고 가셔요.
산길따라 저수지는 지나면 주차장이 나오고.
이제 좌측 시멘트포장 산길로 약 800미터를 올라가면 홍룡사, 거기서 계단으로 약 100여미터 가면 홍룡폭포인데.
이거 뭐냐.............7월 8월 아예 차량 통행 차단을 해 놓았습니다.
잘 모르겠는데 사유지인가요? 갑자기 당황스러웠습니다.
근데 또 차는 계속 올라갑니다. 신도들인것 같은데. 차량도로 통제 하면 신도도 안들여야지
이건 형평성에 어긋나는것 같아요. 짜증이 팍! 절 지나가면서 초입부터 화난건 처음

아들아...걸어가야하는데.힘든데...........그래도 갈래?? 에 간다는 아들..
유모차에 2호태우고 밀고, 1호는 스스로 우산쓰고 급 경사를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초입 계곡 입니다. 많은 이들이 오는 곳인데 비가 오니 사람이 없네요

거의 60%쯤 왔을때 나오는 마타세콰이어 군락지 입니다.
멋진데 ...........힘이 없습니다. 지쳤어요 벌써.

아빠는....힘든데 1호는 신낫다.

이후 사진이 없다.
절에 가면 경건한 마음이 들어야하는데 비는 오지. 유모차에 1호에 챙기려니 정신이 나간것 같다.
안오던 비마져 더 거쎄게 온다. 하아.......
내가 왜 가자고 했을까요?
암튼...유모차는 절에 주차하고,

2호 앞보기로 안고. 1호 손 잡고 한손에 우산잡고 도착한 폭포.
멋집니다.

가뭄엔 가면 정말 볼품없는데. 그나마 비와서 멋져요.
그리고 아래에 수영장을 만들어 놨네요.
흐음........
설마 스님들 수영장이겠어요.......설마

잠시보고 다시 유모차는 손으로 잡고 2호를 안은채로 1키로 경삿길을 걸어 내려 갔습니다.
차에 도착해서 2호 옷 갈아 입히고.... 좀 쉬다가 출발했습니다.
무모한 도전을 한 제가 바보같기도 했지만 아들과의 약속을 꼭 지키고 싶었습니다.ㅡㅜ
아마..다시는 7,8월엔 폭포 보러 안갈것같습니다.
끝